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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문장

#문장7. 정세랑-목소리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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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핑거와 점핑걸의 대모험>
왜 확인하지 않았을까. 확인하려면 확인할 수도 있었는데. 사실은 그만두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 가장 비겁한 방식으로 그만두고 말았지만.

<리틀 베이비블루 필>
비극을 잊어버리는 시대의 전쟁이란 말할 것도 없이 참혹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마취약이 들어올 때, 의사가 숫자를 거꾸로 세라고 했는데 승균은 전혀 엉뚱한 말을 남겼다.
하필이면 사랑이 일목 대상인 일목인처럼.
물거품이 될 각오가 선 인어처럼.
"목소리를 드릴게요."

<7교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유전자가 아닌 익명의 공동체 유전자를 원했다. 닮은 대상이 아니라, 닮지 않은 대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 태이도 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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