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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문장

#문장8. 채사장-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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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보내는 유리병 속 편지다.

우리는 고대 사회를 몇몇 위대한 영웅들과 선지자를 중심으로 기억하지만, 당시를 살아가던 대다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가정과 학교의 보호 속에서 제대로 된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 자신이 실패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 하지만 세상은 당신과 그런 방식으로 관계 맺으려 하지 않는다. 세상은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다.

왜 갑자기 시간은 정지한 듯하고 우리는 무기력해졌던 것일까. 학교에서의 시간은 어제도, 한달 전에도 동일하게 흘렀는데 말이다. 답은 간단하다. 끝을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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