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때 그 감독에게는 내가 언젠가 복수할 거다. 어떤 방식으로 갚아줄 거냐면, 내가 더 능력을 키워서 당신 같은 태도로 일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 거다. 당신의 이름과 얼굴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당신 같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모두 뺏어야 그중에 당신 한 명이 걸릴 테니까. 좀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나의 숙원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다.
나는 하현종 대표를 찾아갔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벼랑 끝에 몰려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가 내놓은 해결책인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매번 최고점을 받는 것보다 가끔 최저점을 받아도 평균값을 유지하는 게 오래 버티는 비결이라고 했다. 이제까지는 좋은 성과를 냈으니 이번에 최저점을 받아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쳤다. 꽤 그럴듯하게 들렸다.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 나에게 최저점을 받아도 된다고 얘기해준 사람은 없었다.
728x90
반응형
LIST
'버리지 못하는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장47. 천선란 - 랑과 나의 사막 (0) | 2022.11.14 |
---|---|
#문장46. 타일러 라쉬-두 번째 지구는 없다 (0) | 2022.10.17 |
#문장44. 조예은 - 트로피컬 나이트 (0) | 2022.08.19 |
#문장43. 최은영-애쓰지 않아도 (0) | 2022.08.08 |
#문장42. 천선란 - 노 랜드 (0) | 2022.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