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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문장

#문장29. 정세랑-덧니가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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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낡는 속도는 세상이 나아가는 속도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 더 이 이야기를 관통하며 정교하지 못했던 부분을 깎아낼 수 있어 기뻤습니더. 깎아낸 부분보다 더해진 부분이 더 크길 바랄 뿐입니다.
여전히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간절히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의 입속에서 슈팅스타처럼 톡톡 터지고 싶은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가벼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무게를 가늠하며, 지치지 않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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