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징, 혹시 당신도 홍콩에서 도망친 건 아닌가요?
메모의 마지막 단락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래요, 나는 제주로 도망치려는 것입니다. 도망치는 건 무섭지 않은데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또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사실 단 하나인데, 그건 ....
메모는 거기서 끝났고, 은철이 덧쓴 글자는 끝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728x90
반응형
LIST
'버리지 못하는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장36. 황모과-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0) | 2022.03.06 |
---|---|
#문장35. 유선애-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0) | 2022.02.12 |
#문장33. 천선란-나인 (0) | 2021.12.26 |
#문장32. 김초엽-방금 떠나온 세계 (0) | 2021.11.28 |
#문장31. 김초엽-사이보그가 되다 (0) | 2021.11.28 |